이제 완전 토착을 한 것일까?
지난 겨울 그 혹독했던 추위도 이겼으니
이 땅의 야생에서 살아가는 모든 훈련 과정을 졸업한 셈이다.
대략적인 수령을 보더라도 열살은 훨씬 넘어서는 나이.
산간도로를 개설하는 과정에서 사방 초지를 조성할 때 씨앗이 묻어 온것으로 보인다.
대개는 국내에 들어와서 화분에 심겨진 상태로 관상용으로 키우고있는데
노변이라 제초작업을 하는중에 여러 번 베어지는 수난을 당하면서 자라지만
강인한 생명력으로 30~40여개체가 소나무와 잡초들 사이에서 꿋꿋이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곳이 양골담초가 국내에서 귀화한 최초의 자생지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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