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5년 7월17일에 울산에서 찍은 사진이다.
예전사진을 뒤적이다가 우연히 찾게되었는데
당시에는 이름을 몰라 쳐박아 둔 것이었고, 이제보니 거문도닥나무다.
이 녀석은 금년 여름 부산에서 만났지만 5년전에 이미 만난것에 대해서는 아무런 기억도 나지 않았다.
지척인 동네 뒷산에 무수히 많은 군락을 두고
부산꺼정 두번씩이나 순전히 이녀석을 만나러 달렸다.
아쉽게도 지난여름 찍었던 원본이 컴터 오류로 몽땅 날라가고 말았는데
울산에서 다시 담으라는 운명이 아닐까..
아직도 생생히 떠 오르는 그곳의 거문도닥나무 군락은
부산처럼 띄엄띄엄 자라는게 아니라
거대한 군락을 이루며 빽빽하게 모여 자라고 있었다.
그 후 한번도 그곳엘 가보지 않았지만
다시 만나게 될것을 확신한다..
그리고 .. 내년 여름이 기다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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