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첩/♠가족15 家族史 금년 89세. 이제 한 달이 지나면 아흔이 되시는 어른이신데 42년전에 돌아가신 아버지를 닮으신 분 이시기도 하다. 닮았다기 보다는 풍기는 모습에서 아버지가 보이는 듯 하다. 우리 형제에겐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묘소가 없다. 할아버지는 아버지가 어릴 적 객지로 돈벌이 나가셨다가 행방불명이 되셨다는데 언제 적 부터인지는 모르지만 할아버지의 제삿날을 음력 구월 열나흘로 잡아 제사를 뫼시고 있다. 아마도 아버지께서 달이 밝고 오곡백과가 풍성한 가을 날로 제삿날을 정했으리라 생각된다. 아버지 위로 고모 한 분이 계셨다는데 나氏 집안으로 시집을 가셨다는 것만 유일한 정보이고 그 이후로도 아버지와는 연락이 끊겼다고만 전해지고 있다. 어린 두 남매를 데리고 앞길이 막막한 채, 할머니는 젊디젊은 나이에 할아버지와 작별인.. 2011. 12. 4. 지윤이 2011. 12. 4. 이등병 신고식 2011. 7. 11. 입영열차 두더지 병장이 제대한 지 3년 그 동생이 국가수호를 위하야 바톤을 이어 받았다. 죽고 못 사는 단짝 친구와 동반입대를 하겠다며 1학년 마치고, 장장 5개월을 대기번호 뽑아 기다렸다. 본채 뒤쪽에 있는 방을 하나 내 줬었는데, 두 놈이 찰싹 붙어 같이 살다시피 했다. 그간 알바도 잠깐씩 뛰곤 했지만 .. 2011. 6. 1. 배꼽인사 부녀간에 깎듯한 새해 인사가 오고갑니다. 세살짜리 조카손주로 작은할배를 좀 무서워하는 편인데 사진 찍어준다니까 저리 연출도 보여줍니다.^^ 2011. 2. 6. 사진 한 장 살아계시다면 올해로 103세,93세가 되시는 부모님 사진이다. 품에 안긴 아기는 형님이신데 내가 태어나기 전에 이미 돌아가신 분이라 사진속의 세 분은 이세상 사람이 아니다. 일본에서 촬영된 사진이고 10년동안 일본에 체류하시다가 1945년 해방 되던 해 연락선 타고 나오셨다니까 사진상.. 2009. 11. 3. 동현이 2007. 7. 9. 두더지일병 면회 짬을내서 갔다. 차로 갈까 하다가 지도를 가만 들여다 보니 공항과 가까운것 같아서 뱅기타고 갔다. 첫 휴가 나와서 바싹 잡혔던 군기가 짝대기 하나 더 달고는 다소 여유가 있어 보였다. 2007. 6. 24. 건우 LONG 심심산골 지리산 청학동에 막내녀석 보내놓고 자주 찾아보지를 않았다.볼때마다 마음 짠 하지만, 잘 견뎌주어 고맙다.사춘기를 맞아 많이 답답해 할텐데.. 오랜만에 찾아가서 이런저런 얘기도 나누고 다독이고 왔다.ARTICLE 2007. 5. 29. 두더지. 2007. 4. 30. 건우 2007. 3. 15. 건우,준효,가연 2007. 3. 15. 훈병 이태의 2007. 2. 27. 건우 졸업식 2007. 2. 27. 건우 졸업식 지리산 청학동에서 서당공부 하면서 인근 산청군 시천면 덕산중학교를 졸업한, 아직은 품안에서 자라야할 나이지만 잘 견뎌준 건우가 대견스럽다. 일년동안 떨어져 공부하면서 불평한마디 없었던게 그저 고맙다. 성장기를 서당 에서 보내면서 애비보다 키가 훨씬 더 커버린 막내녀셕이 기특하기만 .. 2007. 2. 27.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