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나무는 지역에 따라 형태변이가 아주 심한데 학자에 따라
지역적 변이를 종 및 종 이하로 분류군을 세분하기도 한다
울릉도에서 자생하는 고로쇠나무는 내륙형 보다 잎과 열매가 크다는 특징으로
우산고로쇠(A okamotoanum Nakai)로 구분했으나 동일종으로 처리한다"
-한국의 나무-
"본다"도 아니고 "처리한다" 라고 단정지었다
개뿔도 아닌 아마추어 입장에서 그러면 그런갑다 라고 인정해야 하거늘
나는 몇 가지 나타나는 우산고로쇠나무의 특징때문에 동의하지 못한다.
우산고로쇠나무로 불리던 그 나무가 울릉도에서만 자라는 특산인지는 모르겠지만
남해군 특정지역에서 군락으로 골짜기를 가득 메우고 있고
내륙형 고로쇠나무와 혼림을 이루는데 나이테를 따져 보지는 않았지만 100년이 넘는 거목으로 보이는 것도 있다.
현지인들의 말에 의하면 수액 물맛이 일반 고로쇠보다 싱거워서 수액채취를 달갑지않게 여긴다고 했다.
이 곳 남해에서도 유독 특정지역인 이 곳에서만 이 나무가 보이는 까닭이 무엇인지 연구가 필요할 듯....
울릉도에서도 내륙형 고로쇠나무와 혼림을 이룬다면 동일종으로 처리할 수 있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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