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에 불이 붙는 볶음짬뽕을 주문했다
바닷가 은밀한 장소에 중국집이 하나 생겼는데 원래 횟집이었다가
지난 봄 개보수를 하고 중국집으로 간판을 바꿔 달았다.
누가 이곳에서 짬뽕 맛을 보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는데
이곳은 찾아가기가 매우 어려워
아는 사람만 찾는다는 것이다.
어풍대.
중국집 앞 바다가 내려다 보이는 볼록 솟은 작은 언덕이 어풍대라고 소개 되고 있다.
어느 임금님이 이곳의 경관이 좋아 다녀간 뒤 붙여진 이름이라는데
경관에 비해 너무 뻥튀기 된 이름이라 동의 하지는 못한다.
장소는 이미 알고 있는 곳이어서 함 찾아가 봤다.
정말 껌뻑 죽을만큼 맛있는가 싶어서.
종업원이 추천해 준 볶음짬뽕의 맛은 내 기준으로 100점 만점에 85점쯤. 썩~내키는 맛은 아니었다는..
리모델링을 해서인지 중국집 치고는 꽤 넓고 깨끗하게 꾸며졌다.
오후 두 시에 찾아갔더니 식당은 썰렁
가게 뒤로 굴삭기를 맹그는 큰 공장이 있어 점심 시간에 고객이 많이 몰려들 것이다.
홀과 야외 테이블의 규모가 꽤 넓다.
바닷가에 자리를 잡아 뷰가 좋은 곳임은 동의한다.
이름하여 해동 중화요리
어수룩한 집 입구에 종려나무를 심고 간판을 붙여 남도의 이미지를 조금 살렸다.
식당 앞 어풍대에서 바라 본 민섬과 대왕암공원의 곰솔숲
신발 바닥에 흙먼지를 묻혀야 하는 곳이지만 주차장은 넓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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