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은 버섯의 계절이다
산길을 걷다 보면 많은 버섯들을 만나게 되고 , 식용 가부에 대한 궁금증도 생긴다
버섯을 함부로 먹어서는 안 된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지만
먹는 버섯이라고 하더라도 모두 독이 없는 것이 아니란 사실은 스스로 임상실험에서 얻은 결론이다.
큰갓버섯은 감칠맛이 뛰어난 버섯이었지만 섭취 후 약간의 피로감이 오는 것을 알았고
먹물버섯,곰보버섯은 도감에는 식용버섯이라고 표기 되어 있지만 먹어 본 사람으로서
권장하고 싶지 않은 버섯이었다.
익혀 먹어도 독소가 남았다는 것은 시식 후 피로감으로 체득한 것이다.
병원신세 까지는 아니더라도 간의 수치(GPT,GOT)는 상당히 높아졌을 것이고
회복기간도 2~3일간 지속 되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싸리버섯처럼 삶아서 소금물에 하루 이틀 정도 우려내야 하는 버섯도
미량의 독소는 남아있게 마련이다.
표고,송이,능이,느타리,팽이 등 일부 버섯을 제외하고 먹는 버섯이라고 하더라도
자연산 버섯은 거들떠 보지 않는 게 만수무강의 비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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