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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 뜨는 동네에서 살다가
해가 지는 동네로 이사오면서
피가 많이 식었습니다
계절적 이유도 있고 나이도 그렇고, 현역에서 멀어지다 보니 자연히 그리되는 것 같습니다.
동해바다의 거친 물결처럼 역동적인 울산 모습과는 대조적인 곳이 사천입니다.
조용하고 주위에 술 먹자는 사람 없고 마치 귀양살이하는 듯 하지만 제게는 아주 편안한 일상이고요 ^^
덕분에 깊이 겨울잠을 자려합니다
봄이 오면 할 일이 엄청날 거 같거든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서도..ㅎㅎ
일출 사진만 찍어대다가
2018년 마지막 날에는 동네에서 본 일몰 사진을 올리며
불친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
한 해 동안 마음에 쌓인 먼지와 기억들은 오늘 저녁 훌훌 날려버리시고
희망 가득할 새해에는 만사형통하시고 복 많이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adieu 2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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