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술한듯 한 외관과는 달리 참 따뜻하고 깨끗하고 정갈하고 그리고 아늑한 집.
주인의 세심하고 정성스런 손길이 고스란히 느껴져 머무는동안 내내 기분이 좋은 집이었다.
어느곳 하나 흠 잡을데 없이 구석구석 깎고, 다듬어서 반들반들 윤이 나는, 그런곳 이었는데
여태껏 남의집 댕겨봤지만 그렇게 정성들여 가꾼집은 처음봤다.
그 옛날 촌집에서 느꼈던, 그런 뜨끈한 아랫목에서 실컷 지지고 왔다.
이다음에 근처 여행 할 일이 있으면 다시 들러 보고싶은 그런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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