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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 사는 동안

折半의 成功

by 삼매* 2020. 3. 22.


 








아무도 보지 못했다.

아침 혼밥을 하다가  물 한 잔이 생각나 정수기 쪽을 쳐다보는데

정수기 옆 양푼이 속에 꽃이 피어 있다.

먹던 찌끄레기가 저렇게 꽃을 피우는구나

괜히 미안하기도 하고 감동스럽기도 하고..

숟가락을 문 채 한참을 쳐다보았다.

절반의 성공이라 함은 기대치에 다다르지는 못했으나 소기의 성과를 이뤘을 때 쓰는 말

반토막 난 배추가 꽃을 피웠기에 절반의 성공이란 말이 얼핏 생각났을 뿐이다

생명은 위대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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