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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 사는 동안

데크공화국

by 삼매* 2024. 5. 19.

 

 

이곳 저곳 다니다 보면 

뭐 좀 있다 싶으면 강,산,들 할것 없이 데크를 쫘악 깐다.

 

데크를 따라 목적지까지 가면서 연신 얼굴에 묻어 오는 거미줄을 걷어내면서 갔다

그만큼 사람들의 발길이 아예 없는 곳인데

인근 고성군 해안에 공룡발자국 화석이 알려졌고

상족암,해식동굴 등 주변 관광자원과 함께 묶어 지역발전을 위한 공원이 조성됐다.

숭어가 뛰니 망둥어도 뛰었어

발자국인지 뭔지 바위에 움푹 패인 듯한 흔적 너댓 개가  모든 밑천인데

'우리도 고성의 그것과 똑 같은 것이 있으니 어떻게 해 줘야 되지않느냐' 그랬던 거 같다

공룡 동상 세우고,박석 깔아 주차장도 맹글고, 화장실도 짓고, 300여미터 데크도 깔고....

섬 뒷 구석의 아주 외딴 곳인데 공룡발자국이 그렇게 위대하다는 생각이었을까?

공룡발자국이 뭔 대수인지 모르겠다

공룡발가락 화석이라도 나왔으면 몰라도 어딘들 공룡이나 사람이 돌아다니지 않았을까

그 흔적이 뭐 대단하다고

내가 사는 곳이지만 사람도 찾지않고, 있다고 해도 관심밖의 대상물인데

아득바득 우겨서 예산이나 낭비하는 씰데없는 짓은  없어져야 한다

 

누가 아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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