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세대....
1991년 울산에 정착하면서
이곳에서 17년을 살았던 곳이다.
1,2,3지구 합해서3300여세대가 살던곳인데
만세대란 이름이 어떻게 붙여졌는지 궁금하다.
1970년 말에서80년 초반에 이르기까지 두서없이 이곳저곳에 아파트를 짓다보니
택시기사도 모를만큼 동 호수를 찾기 힘들어 악명이 높았다.
말이 아파트지 5층계단식에 연탄아궁이를 설치한 아파트였는데
15.17,18,20평형으로 그야말로 됫박만한 서민 아파트다
이제 재건축이 한창이다.
3지구(대우 푸르지오)를 필두로
1지구(대림 이편한세상)이 두번째고
2지구(현대산업개발 아이파크)가 준비하고 있다.
92년 2지구 16동102호에 1500만원짜리 전세를 살다가
일년이 지나면서 융자800만원을끼고 20동407호로 2800만원에 매입하여
처음으로 내집을 장만했다.
마지막으로 1지구4동502호로 옮겨 살았는데
재건축 이주민으로 지난 5월에 지금의 이집(일산동533-16)으로 이사했다.
우여곡절도 많았고 추억도 많았던 만세대
오늘 둘째 녀석과 허물어진 우리집에 가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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