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무적의 저 주둥이..
단단하던 주위의 땅과 돌을 파헤치고도 끄떡없다.
힘을 가늠해 보기위한
씰데없는 줄다리기 한판.^^
소강상태..
"에이~이제 별루 잼없다. 집에가서 밥이나 먹어야지."
집으로 가려고 막 내려오고 있는데
엽총과 여러마리의 사냥개로 무장한 포수가 나타났다.
해당 구청에서 보내서 왔단다.
동물보호소로 데려가는게 아니라 유해조수로 규정하고
총으로 빵~! 쏴서 지기삔다???
신고했고..
위험 요소만 제거되면 되니깐 내 소임은 여기서 끝났다.
암튼 나는 점심밥을 먹어야 하니까
더 이상의 구경을 접고 귀가 하기로했다. ^^
우연찮게 저녁 9시 뉴스를 봤는데 기사로 다뤄져서 나왔다.
맷돼지는 잡혀갔고 구멍난 울타리만 방송카메라가 비추고 있었다.
스쳐 지나가는 사진 중에 엽총 탄피가 떨어진게 얼핏 보였던거 같은데..
이 사진이 저 멧돼지의 영정사진이 되었을까??
이 마을에 유해조수 수렵이 허가되었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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