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만오천 육천 팔천 구천....다음
오만이천 사천 육천 칠천...다음...
경매인들이 활어 바구니를 따라 옮겨다니며
작대기로 가리키는 곳의 활어에 요란한 손가락 움직임으로 값을 매긴다
얼핏 들으면 옹알이를 하는 듯 경매사의 발음을 알아들을 수 없지만
여러 번 듣다보니 대충 알겠다
주변 상인들도 나와서 자기가 맘에 드는 물건이 있으면
미리 말을 맞춰 둔 경매인에게 손가락으로 바구니를 가리키며 낙찰을 의뢰한다.
최종낙찰가 + 경매수수료10%를 지불하는 형식
수 많은 바구니를 순식간에 경매를 끝내버리는 게 신기하다.
창선도 단항. 남해군 수협 경매 현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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