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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포 김만중

by 삼매* 2022. 4. 29.

 

 

동북 방향에 삼천포대교와  서북 쪽에 남해대교와 노량대교가 연결된 남해는 육지와 다름없지만

1973년 남해대교가 생기기전에는 그야말로 남해섬이었다.

섬 치고는 큰 섬이라  제주도,거제도,진도,강화도에 이어 다섯 번째로 크다는데

외부 침입세력에 취약하기도 했지만, 전략적 요충지로 활용되기도 했던 거 같다.

그리고 남해는 유배지로도 한 몫을 했는데  남구만,류의양,김만중 등도 남해에서 유배생활을 했다고 한다.

서포 김만중의 유배지는 사진에서 보이는 앵강만의 노도라는 섬에서 유배생활을 했으며 저 곳에서

사씨남정기,구운몽을 썼다고 전해진다.

지금은  미국마을과 용문사 중간 지점 산중턱에 조그마한 서포문학공원을 만들고 노도를 바라보는 석상이 세워져 있다.

남해에는 특이한 문화가 있는데  명절 차례를 섣달 그믐날과 팔월 열나흘 자정을 기해서 지낸다고 한다.

일반적인 차례는 명절 아침에 지내지만, 기제사처럼 차례를 한밤에 지내는 이유가 유배문화라는 것이다.

제수를 차리려면 음식을 장만해야 하고, 그러려면 낮시간에 굴뚝에 연기를 피워야하는데

유배자로서 용납될 수 없는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으나 

아무튼 밤시간에 제수를 장만하여 기제사 흉내를 냈던 것이 유래되어 지금까지 전해진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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