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리밭2 창선도 고사리 허리에 검은띠 하나 질끈 동여매고 등에는 포대기 하나 접어서 짊어지고 옆구리에는 그물 망태 하나 매달았다 스멀스멀 안개가 온 동네를 감싸는 기분 좋은 맑은 아침 앞집 아지매가 이틀간 내린 안개비로 쑥쑥 올라 온 고사리를 꺾는다. 이 때다 싶어 카메라를 들고 슬금슬금 다가갔더니 "작품 찍어 돈 많이 버소"하며 흔쾌히 모델을 자청하신다 작품? 돈? 뜬금 없고.. 촌사람 들이라고 카메라 들이대다가 골로 가는 수가 생기니 감히 그런 짓 못하다가 만만한 앞집 아지매를 모델로 삼았다. 지금 창선도는 고사리 수확이 한창이다. 2023. 4. 21. 창선도 고사리밭 . . . . 국내에서는 가장 큰 고사리밭이다. 여의도 면적과 거의 맞먹는 크기의 농장이고 국내 고사리 생산량의 30%를 차지한다. 고사리밭 사이사이로 남해 바래길이 연결 되어있는데 트레킹 코스로 적극 추천하고 싶은 곳이다. 지금은 고사리 채취 작업이 끝나고 바래길을 마음대로 걸어도 되는 계절이 왔다 남해의 또 다른 명소 창선도 고사리밭길 아름다운 다도해와 초원처럼 펼쳐진 구릉의 신록을 맘껏 즐겨보시라 2021. 7. 1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