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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 사는 동안

解土

by 삼매* 2018. 3. 13.












일주일새 두 번의 부음을 전해 듣는다

이번에는 재종형의 부음이다.

몹쓸 병에 걸려 5년여 투병을 하시다가

따스한 봄 땅파기 좋은 날 소천하셨다.

향년 68세

 아직은 형님들과 손위 누이들이 동생들보다 더 많은데

오동나무 관에 들어 지하에 먼저 누우셨다

오랜 지병으로 이별을 예견했던 탓일까?

 상주,백관들은 가끔 오열도 했지만 비교적 담담한 장례식으로 이어졌다.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봄을 맞아 긴장이 풀려서 그런지

주변에도 봄날 기일이 유난히 많은데

할머니 제사도 아버지 제사도 봄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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