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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 . ./♡ 사는 동안133

만남 2008. 3. 2.
^^* 꽃지기 허저비님이 찍어주셨다.^^* 2008. 2. 11.
무자년 첫 출사 허저비님과 올해 첫 꽃맞이를 다녀왔다. 복수초,변산바람꽃,노루귀를 보고왔으니 첫 출사에서 대단한 성과를 맛 봤다. 동해안 어느골짜기에서 웹상으로만 알고 지내던 청하님을 뵙는 행운까지 누렸다. 예상치 못한 만남에 너무 반가워 덥석 안길뻔 했다.^^* 점심식사도 함께 하고 청하님의 보불창고인.. 2008. 1. 26.
봄을 기다리며.. 금단증세로 슬슬 미쳐가기 시작한다. 얼마나 가다려야 봄이 오는지는 알고 있다. 그러나 한겨울이라 해도 날씨가 포근하고 햇빛이 쨍 하면 마음이 싱숭생숭 갈피를 잡지 못한다. 화분에 심어둔 복수초가 콩알만한 싹을 틔웠다. 혹시라도 어느 오줄없는 복수초가 피어나지 않았을까? 필수도 있겠지? 아.. 2007. 12. 25.
죽 쑤던날 음.. 글쿠나. 그렇게 하는거였구나~ 새벽4시에 일어난 마누라, 동시에 잠 깬 나. 다짜고짜 팥 삶아 죽 끓이자는데 동의 했습니다. 압력솥에 팥을 앉히고.. 나한테 빚어 보라며 찬물에 갠 맵쌀가루를 건네주는데 아무리 빚어도 어그러지고 새알심이 안 맹글어 지는 겁니다. 억지로 쪼물락거려 만두처럼 .. 2007. 12. 23.
방어진 일기 아~!! 심심해! 오늘도 내일도 또 또.. 비가 온다는데. 이틀동안 뭐하고 놀지? 아직은 비가 오지않고있다. 바람빠져 쭈그렁 해진 타이어 펑크도 때울 겸 지지난주 난폭운전 땜시 끊긴(80km 도로에서 107km ^^) 딱지를 경찰서에 가서 고지서랑 바꿔야 하는일도 있고. 담배도 떨어졌고.. 주섬주섬 카메라가방 챙.. 2007. 9. 15.
이러고 삽니다.^^* 야생화 싸이트에 코 꿰어 이태동안 꽃에 미쳐 살았습니다. 미친넘 처럼 밤중이고 우중이고 상관없이 공동묘지라도 신종이라면 환장을 하고 찾아다녔습니다. 장화 한켤레 장만해서 논이란 논은 다 뒤지며 다녔습니다. 농사를 그런 정성으로 지었다면 중농의 농사정도는 혼자서 감당 해 냈을겝니다. 모.. 2007. 9. 4.
사진 한 장. 가물가물하던 기억이 이 사진 한 장으로 아주 또렷해 졌다. 35년전에 마지막으로 본 기억밖에는 다시 볼래야 볼 수없는 추억의 그 곳을 인터넷을 뒤지다가 우연히 보게 됐다. 지금은 수몰되어 볼 수없는 자양면 용산리. 유년기의 나의 발자국도 저곳에 무수히 남아 있다. 요즘 같으면 환경단체나 주민들의 반발로 쉽사리 결정하지 못했을 영천댐. 그만큼 물 맑고, 고기 많고 경치 아름답던 곳이다. 1971년. 중학교 2학년 때 였던가? 경제개발 5개년계획과 함께 새마을운동이 한참 불 붙고 있을 때 라고 기억된다. 특히 이곳 자양면에는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 입어 다른 여타지역 보다 새마을운동이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었다. 당시 '새마을노래' 가사말 처럼 초가집도 없애고 마을길도 넓히며.. 댐을 막아 수몰지구가 된다.. 2007. 8. 19.
폐광촌 탄광촌 이라지만 폐광 일보 직전의 탄광촌이다. 석탄공사가 지역주민을 위해서인지 명맥만 겨우 유지하는 수준의 탄광촌을 다녀왔다. 강아지도 지폐를 물고 다녔다는 탄광 번성기때는 좁은골짜기가 터지도록 판자집이 즐비 했다는데 이젠 모두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나고.. 허허로운 빈 .. 2007. 8. 1.
멸치귀신 멸치다시를 끓여낸 후 거기서 건져먹는 굵은 다시멸치 통마리가 난 그렇게나 맛이 있다. 된장찌게를 끓일 때도 다시멸치를 넣는데, 그것도 건져 먹으면 아주 맛있다. 살아오면서 삶은 다시멸치를 건져먹는 사람은 나 외에 아직 본 적이 없긴하다. 그러면 내가 별종이란 얘긴데.. 글쎄다. 난 이 부분에서 남들을 이해 못한다. 그 맛있는 멸치를 건져먹지않고 국물만 우려내곤 아까운 통마리멸치를 버리는지 이해가 안된다. 나는 특히, 멸치를 우려낸 국물에 말아먹는 국수를 좋아하는데 국수사리위에 국물과함께 멸치를 통째 수북히 얹어서 먹는다. 국수보다 통마리 멸치가 훨씬 더 맛있는걸 어쩌란 말인가? 집사람도 이런 식성을 이해 못하는 것 같더니 요즘은 알아서 챙겨준다. 그 맛있는 것을.... "칼슘덩어리를 먹어서,그래서 당신뼈.. 2007. 5. 7.
금대봉 2007. 4. 23.
꽃상여 누가 가는걸까? 따르는 이가 많은걸 보니 호상이 분명해 보인다. 굴건제복이 6명이면 다복한 가정을 이루다 편안히 가신걸게다. 벚꽃 흐드러지던날 상여타고 자식들 호위 받으며 머나먼길 떠나는데.. 벚꽃,살구꽃,진달래,복사꽃.. 만발하면 뭐 하겠나 자식이 많은들 무엇하나 묻힐자리 까지만 동행하고.. 2007. 4. 9.
마늘을 까다가.. 마누라는 바쁘다는 핑계로 도무지 반찬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 애들 다 내 보내고 달랑 두식구만 남아있고, 만만한 남편이라 그런지 대충먹고 살자는식이다. 애들이 없다보니 치닥거리가 줄어 편하긴 하지만, 그 틈에 마누라가 소홀해져감을 한두번 느끼는게 아니다. 생선 한토막만 있었으면.. 물김치.. 2007. 3. 31.